정부와 여당이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의 규제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민주당에서 가짜뉴스로 규정한 동영상 104건의 삭제를 요청했지만, 유튜브 측은 이를 거부했는데요. <br /> <br />무엇이 쟁점인지 이승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처구니없는 관리 부실이 아찔한 폭발로 이어졌던 고양 저유소 화재.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, 휘발유 260만 리터가 불에 타서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놓고 유튜브 1인 방송에선 황당무계하게 들리기도 하는 음모론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유튜브 1인 방송 : 기름 탱크에 기름을 북한으로 갖다 퍼주고, 퍼주면 여기가 빌 것 아닙니까. 공식적으로 측정된 양에서 빌 것 아닙니까. 증거 인멸을 위해서 이걸 홀라당 태워야 되겠죠.] <br /> <br />이런 주장은 이미 수만 명이 시청한 가운데 계속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의 가짜뉴스 논란을 의식한 듯 이들은 합리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것뿐이라고 항변합니다. <br /> <br />[유튜브 1인 방송 : 우리는 보도를 하는 게 아닙니다. 개인의 의사 표현을 헌법의 가치 내에서 자유롭게 펼치고 여러분들께서는 취사선택하시는 것뿐입니다.] <br /> <br />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 <br /> <br />애초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와 여당은 최근 가짜뉴스 대신 허위·조작 정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는데요. <br /> <br />정부와 여당의 기준대로라면 앞서 보신 음모론도 합리적인 의혹 제기의 범위를 넘어선 허위·조작 정보에 해당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여당 정치인들은 최근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코리아를 직접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위 조작 정보로 규정한 동영상 104건의 삭제를 요청했는데요. <br /> <br />목록 전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5.18 북한군 침투설, 문재인 대통령 치매설 등 이미 논란이 된 것들이 다수입니다. <br /> <br />[박광온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정보 통신 기업들이 좀 책임감을 확실하게 가져야 한다는 그런 사회적 환기를 위해서 저희들이 여기까지 온 겁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구글 측은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체적으로 마련한 지침을 어기지 않는 한, 삭제는 어렵다는 입장인데요. <br /> <br />이 지침을 살펴보면, 아무리 황당하더라도 이런 음모론들을 삭제할 근거가 뚜렷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구글 코리아 관계자 : (가짜뉴스를 이분법적으로) 판정하기가 어렵고, 기본적으로 유튜브에서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2409251690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